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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투자에 대한 얕은수를 버리고 경제와 금융을 읽는 입체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합니다. 경제구조와 현상, 금리철학과 지식부터 종잣돈 모으는 법, 부동산ㆍ증권 투자전략까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재테크의 기본과 정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반부에는 어떤 현상에도 상관없이 지키고 알아야 할 기본 원리를, 후반부에는 사회구조적인 바탕 위에서 장기적으로 어떤 시장이 열릴 것인지에 대한 장기전망을 담았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 전망에 기초하지 말고 원칙을 보라! 부와 투자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바꿔줄 깊은 통찰과 혜안,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자산에 대한 투자철학에 대한 생각들
저자가 얘기하는 투자의 큰 틀은 3가지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예금, 부동산, 주식으로 나누어지고, 이 투자 방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대한 설명으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원칙에 대한 이야기로 어찌 보면 투자철학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이 3가지의 투자에 대한 이야기에 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산에 대한 어떤 원칙으로, 어떤 방법으로 운영하느냐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명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산 투자와 운영에 대한 경제학 이론에 대한 내용은 어려워서 많은 공부가 필요해 보이며, 이에 따른 저자의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나로서 경제에 대한 이론적인 이야기는 머리에 와닿는 것이 느리고, 그 원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접하는 이 책의 내용은 많은 면에 있어서 투자원칙에 대한 경제적인 설명의 느낌보다는 투자철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는데 더 쉽게 와닿아 있을 것입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는 부자에 대한 생각이나 돈을 벌어야겠다는 것이 너무 막연했다는 생각도 드며 또한 나의 자산이나 나의 강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됩니다. 저자의 말 중에 투자와 투기에 대한 정의나 부자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는 신선함을 느끼게 하고 관념적으로 알아 왔던 이런 말들에 대한 생각을 저자의 생각을 빌어 다른 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론적인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용적인 의미의 수학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고, 학창 시절 수학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였지만 진정 그 수학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외우는데 열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의 실용적인 의미에 대해 저자가 얘기하는 평균, 정규분포, 표준편차 등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르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 순간 중에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느끼는 평균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우리의 생활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에 대한 해석과 안목은 나를 부자로 또는 가난뱅이로 만든다는 내용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수학에서 얘기하는 평균이나 정규분포나 표준편차라는 용어는 어려운 수식과 공식을 통해 외우고 활용하여 수학문제를 푸는 내용으로 인식하였으나 저자가 얘기하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흐름에 대한 인식의 안목은 무척이나 중요하면서도 나를 부자로 만들 수 있는 키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단순히 순간순간의 동향에 따른 자산투자를 통해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경제적인 흐름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은 투자철학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껴집니다. 최근 우리의 주식상황은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상황으로 치닿고 있습니다.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유럽의 그리스나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에 대한 뉴스의 파장이 우리의 현실 경제상황에 끼치는 파장은 너무도 큽니다. 그로 인한 우리의 물가도 오르고, 어려워지는 우리의 먹거리 걱정이 뒤를 있는 이 상황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경제상황이나 투자에 대한 경제동향의 파악은 또 다른 궁금증을 낳게 합니다. 과연 우리의 경제 상황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방송에서는 이런 현상을 과도한 개방정책으로 인한 파장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예측하지 못한 문제라는 얘기인데 이 얘기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예측하지 못한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좋은 것이 있으면 그 반대의 것도 함께 따라다니는 것인데 이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한쪽 면만 보여줍니다. 그 반대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결국 저자가 얘기하는 큰 테두리 내에서 경제의 흐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부자는 금리를 기준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본다.
적립식 펀드가 대세라기에 적금을 깨서 펀드에 가입하니 주가가 폭락하고, 재테크의 기본은 내 집 마련이라기에 대출까지 받아 무리하게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아파트값이 도통 오르지 않아 괴로워한 적이 있는가? 이 책은 외과의사인 동시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투자서이며 증권가에서 그만큼 풍부한 인문학적 안목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안목과 필력은 이미 유명합니다. 박경철은 이 책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재테크의 목표로 삼고 있는 10억 만들기가 우리에게 재테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심어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재테크 전략보다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저자는 부자란 금리를 기준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책 속에서 일반 투자자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자들의 경제 법칙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의 투자법을 담은 책들은 언제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눈길을 잡고 있으며 하지만 저자는 부자가 되는 투자법을 찾기 전에 먼저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입니다. 재테크의 첫 번째 단계는 내가 더 이상 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의 총량이 과연 얼마인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평생 돈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면 남이 얼마를 가졌든 상관없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둘째, 자신의 능력을 향상해 자산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안정적이고, 오래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과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자가 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셋째, 은퇴 후 노후자금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의 자산가치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비율의 개념으로 은퇴 후 노후자금에 접근하자는 것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보다 수익률이 중요하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지난 100년간 100만 원을 투자해서 가장 큰 수익률을 올려준 투자수단은 복리예금, 채권, 부동산, 주식의 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좋은 돈벌이는 부동산이고, 요즘 같아서는 주식이 최고일 것 같지만 20년간의 누적 수익률을 기준으로 평가해도 복리예금이 최고였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복리예금이 최고의 투자수단일까?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은 기초 산업시설이 거의 초토화되었어도 전 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만으로 엄청난 양의 산업시설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토지나 인력에 의존하는 기존의 산업구조가 4차 산업, 즉 투자금융산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이제 재테크는 양이 아니라 비율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율의 개념이란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연리 5퍼센트로 100만 원씩 저축하면 10억 원을 모으는 데 70년이 걸리지만, 연 수익률 15퍼센트의 투자수단에 돈을 맡긴다면 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됩니다. 앞으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분야는 투자금융산업입니다. 땅을 놓고 이익을 다툴 때는 열심히 농사를 짓거나 생산시설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지만 돈을 굴려서 돈을 버는 상황에서는 경제에 대한 이해와 금융을 다루는 능력에 따라 부가가치가 분배됩니다.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수익률을 높여야 하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하려면 돈의 흐름을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부자는 이런 흐름을 체득한 사람들이고, 이것이 바로 당신이 부자경제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