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넷플릭스의 최대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무려 3년 3개월 만에 컴백 오는 12월 26일 공개됩니다. 이제 대부분의 메인 캐릭터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런던에서 열린 시사회는 이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속편이 전편보다 재미있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그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역대급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한국 드라마 사상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3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거쳤으니, 높은 완성도는 예고된 바와 다름없습니다.
연출과 극본은 시즌 1을 이끈 황동혁 감독이 그대로 맡았으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시즌 1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여하며 프론트맨과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돌아온 캐릭터들뿐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프론트맨 역할의 이병헌과 그의동생 황준호(위하준)가 돌아옵니다. 시즌 1의 마지막에서 총을 맞고 추락하며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준호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이번 시즌에서 형을 찾아 다시 게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형제간의 대립은 이번 시즌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33번 이명기(임시완)는 코인 투자 방송을 하던 유튜버로, 잘못된 투자로 본인과 구독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친 뒤 빚쟁이와 피해자들을 피해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의 서사는 시즌 2의 주요 줄거리 중 하나로, 피해자들인 222번 김준희(조유리)와 230번 타노스(탑)과의 갈등이 게임 속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222번 김준희(조유리)는 333번 이명기의 전 여자친구로, 그의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강한 의지를 가진 소유자로 소개된 만큼, 시즌 1의 강새벽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출연진은 230번 타노스(탑)입니다. 은퇴한 유명 래퍼인 그는 명기에게 올인하다가 돈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탑의 캐릭터는 실제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잘 맞아떨어지며, 이번 시리즈에서 메인 빌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고편에서만 4명을 죽이는 장면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 1의 덕수를 뛰어넘는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388번 대호(강하늘)는 남성성을 강조하는 해병대 출신 캐릭터로, 정배와 같은 해병대 후배입니다. 기훈과 정배와 한 팀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강하늘 배우의 출연으로 반전의 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07번 용식(양동근)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며, 그의 어머니 금자(149번)도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합니다. 이를 알게 된 용식은 절망하지만, 결국 어머니와 함께 상황을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120번 현주(박성훈)는 전직 특전사 출신으로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합니다. 특전사 경험을 살려 몸을 쓰는 게임에서 큰 활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차노을(박규영)은 북한에 있는 딸을 데려오기 위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전직 북한 출신으로 소개되며, 그녀의 역할 또한 중요한 전개를 예고합니다. 번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넷플릭스의 ‘딸’로 불리는 박규영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390번 정배(이서환)는 시즌 1에서 기훈의 친구로 나왔던 인물로 이번엔 참가자로 등장합니다. 비밀번호가 바뀐, 몰래 가져온 어머니 카드로 ATM에서 어머니의 생일을 비밀번호로 입력하려 하나 버벅거리는 기훈에게 '지 엄마 생일도 모른다. 에라이 호로새끼야!' 하는 연기가 백미 될 것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출연진과 캐릭터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탑의 큰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비중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공개된 내용을 보면 메인 빌런으로서 강한 임팩트를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공개되는 시즌 2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