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인 것'의 의미를 확장하여 가족과 여성이 수행해 온 무급 돌봄 노동을 포함해야 한다! 돌봄 경제학 분야의 선구자 낸시 폴브레 매사추세츠 대 경제학과 교수의 역작. 신자유주의가 불러온 극단적 경쟁과 개인주의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지났다. "페어플레이 원칙에 기반한 광범위한 진보 연합 구축에 도움을 줄 이론적 도구" 다양한 이론적 전통, 역사와 현대 생활의 증거로부터 추출한 핵심 통찰을 능숙하게 엮어 가부장제의 부상과,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 그 쇠락에 대한 담대하고 탁월한 해설을 제시한다. 돌봄의 사회화를 꿈꾸며 돌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음을 책을 통해 느낀다. 실제적으로 피부로 와닿지는 않으나 여러 연구들과 정책들, 주장들을 보며 우리도 머지않은 미래에 돌봄의 사회화라는 것에 도달할..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겪게 될 사안(성장, 불평등, 부, 노동, 여가, 문화, 소비주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놀랍고 흥미로운 예측을 쏟아냈다. 이 책은 케인스가 예측한 100년 후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해 21세기의 경제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포함한 4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와 윌리엄 보몰 및 유명 대학의 경제학부 교수 등 당대 최고의 경제 석학 총 18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20세기 대사상가 케인스가 예측한 자본주의의 미래에 21세기 경제 석학들이 답하는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바로 이해하고 앞으로의 자본주의의 변화를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케인스가 예측한 자본주의 미래는 얼마나 현실이 되었나? '다시, 케인스'에서 케인스의 글을..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철학적인 높이의 시선이야말로 우리를 한 단계 더 상승시킬 수 있다. '과거의 나'를 버리고 '바라는 나'로 살기 위해, 마음속에 야수 한 마리를 키우자. 탁월한 사유의 시선 철학 이론서가 아니라 '철학하기'를 다루고 있다. 그것도 아래의 서문에 핵심이 녹아 있다. 장담컨대 이 글만 가슴에 녹인다면 다음 장을 넘기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주제가 이 문단에 녹아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철학 수입국으로 살았다. '보통 수준의 생각'은 우리끼리 잘하며 살았지만, '높은 수준의 생각'은 수입해서 산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한 사유의 결과를 숙지하고 내면화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한다'라고 착각해 왔다. 수입된 생각으로 사는 한, 독립적일 수 없다. 당연히 산업이든 정치든 문화든 종속적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 맞추어 스스로 살 곳을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건축과 공간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삶의 결이 깃든 좋은 터전을 제안한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 어떤 평수로 이사할 것이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전작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도시와 우리의 모습에 '왜'라는 질문을 던졌던 저자는 이 책에서 '어디서',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도시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저자는 그 이전에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졌지만 '알쓸신잡'이라는 방송 덕분에 대중들도 이름을 듣거나 얼굴을 보면 알 만한 사람이 됐다. 건축에 대한 이해가 깊고 쉽게 알 수 있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많은..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 마음을 알아야 진짜경제가 보인다! 20가지 감정으로 읽는 자본주의 설명서, 우리는 평소 자신이 이성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사실 결정을 내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합리적 이성이 아니라 마음, 즉 감정이다. 분위기로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한 잔과 '예쁜 쓰레기'임을 알지만 눈길을 끄는 각종 캐릭터 상품 등 어느새 현대인들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보다는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건이 아니라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정확하게 담아낸 책이 바로 "감정 경제학"입니다. 마음을 알아야 진짜 경제가 보인다! '감정노동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 우리는 인간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부터 범죄 건수, 경제성장률, 코로나19 확진자 수까지, 숫자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은 부정확하거나 모순되는 결과들을 그럴싸한 숫자로 포장한 것을 가려내고,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겉으로 단순해 보이는 숫자가 어떻게 본질을 호도하고 오류를 낳는지 설명하며, 뉴스 속 숫자들을 대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고 숫자 이면의 숨은 의도를 어떻게 간파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 숫자와 친하지는 않지만 살아가는 데에 있어 숫자는 우리들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문 중에도 통계에 관한 부분을 다루는 것만 봐도 숫자라는 개념은 미세한 부분들..